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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S, 수세 리눅스의 노벨과 협력관계 체결
숙적관계였던 마이크로소프트와 수세 리눅스의 노벨이 마침내 협력관계를 체결하고 윈도우에서 리눅스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 하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에서 리눅스가 잘 동작하도록 기술 지원을 제공하게 되며  수세 리눅스에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 특허에 대해서 특허권을 주장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오픈 소스 및 리눅스 소프트웨어에 대해서 암적인 존재라고 지칭하던 것과 달리 상당히 유화적인 입장으로 변경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특히 리눅스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서버 시장에서 이번 제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과 리눅스 기술이 상호 대립적인 아닌 상호 연동과 공존이 가능한 관계라는 것을 리눅스 사용자들에게 알리기 위한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가 현재 컴퓨터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잘 인식하고 있으며 이번 제휴로 인해서 오픈 소스와 고유 소프트웨어간의 새로운 레벨의 협력을 가능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노벨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서 레드햇과 같은 경쟁 리눅스 업체보다 유리한 고지에 올라설 수 있게 되었다. 최근 기업 고객들은 리눅스와 윈도우 시스템을 모두 구동하는 하나의 플랫폼만을 주장하지 않고 있어 양 플랫폼간 호환성이나 연계성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불과 이틀전에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업체인 젠드(Zend)와 장기 협력관계를 체결한 바 있다. 즉 잇다른 오픈 소스 업체와의 화해, 그리고 협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픈 소스 전략이 180도 선회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한편 데이터베이스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경쟁하는 오라클은 지난주에 리눅스 기술 지원 비용을 레드햇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겠다고 발표, 레드햇을 긴장시킨 바 있다.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와 노벨의 협력관계 체결은 2012년까지 유효하며 넓은 범위에서 양사의 소프트웨어의 상도 동작 호환성과 연계성을 개선시키게 될 것이라고 양사는 밝혔다.

이번 협력관계를 통해 양사는 리눅스를 윈도우에서 구동하거나 이 반대를 가능하게 하는 가상화 기술, 리눅스/윈도우 양 플랫폼의 소프트웨어를 모두 구동하는 고객을 돕기 위한 웹 서비스, 사용자들이 문서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도큐먼트 포맷 호환성 개선 3개 사항에 가장 주력할 예정이다.

시장 조사 기관인 가트너의 조사에 의하면 2005년 출고된 서버의 21%는 리눅스, 67%는 윈도우 머신이었다.

10년전에 노벨은 볼랜드에서 데이터베이스를 인수하고 문서작성기 시장에서 워드퍼펙트를 인수함으로써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른 바 있다. 그러나 윈도우 시장에 밀려 노벨은 이후에 마이크로소프트에 반독점법 위반으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으며 이후에 마이크로소프트는 5억 3600만 달러를 주고 노벨과 합의한 바 있다.

출처 : http://news.kbe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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